형사 35명이 조군의 아파트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근 중학교 주변에서 빨간색 후드점퍼를 입고 걸어가는 김군을 발견, 2km가량 추격해 격투 끝에 검거했다.
검거 후 김군은 경찰조사에서 “집행유예기간인데다 여죄가 많아 형량을 많이 받을까봐 두려워서 도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군을 상대로 도주 경위와 행적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향후 도주 혐의를 추가해 처벌할 예정이다.
앞서 김군은 3일 오전 10시30분쯤 성서경찰서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에 재입감되기 위해 나오다 현관에서 형사를 밀치고 경찰서 북쪽에 있는 담을 넘어 도주했다. 당시 김군은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수배전단을 뿌리고 현상금까지 내걸며 추격전을 벌였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