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독교계, 내달 2~7일 학부모 수능 기도회 이어져
포항지역 교회들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7일)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를 잇따라 연다.
교회들은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에서 감사의 기도, 회개의 기도, 신뢰의 기도, 능력을 구하는 기도, 평안을 구하는 기도, 인도를 구하는 기도, 소망의 기도 등을 드린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1월2일 오후 7시 교회 교육관 3층 강당에서 학부모 수능기도회를 개최한다.
수능일인 7일에는 오전 9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해 “수험생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실수하지 않고 실력발휘를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또 “입시경쟁으로 심신이 지친 수험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만져 달라”고 간구한다.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3일 오전 2부 예배 시간을 통해 수험생을 위한 안수기도를 한다.
박성근 목사는 수험생들을 강대상 앞으로 불러내 일일이 안수하며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하시고 그 최선 위에 역사하시는 은총을 체험하게 하시며, 지혜와 지식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기쁨의교회 교회학교(담당목사 김준태)는 7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교회 유치부실에서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보호하신 은혜와 12년간 배움의 길을 주신 은혜, 대학이란 더 큰 배움의 문턱에서 인생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이에 앞서 5일 수요예배 시간에는 박진석 목사가 수험생들을 위한 안수기도를 한다.
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7일 수험생 46명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가며 간절히 기도한다.
참석자들은 “시험을 치르는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그 마음을 평안 가운데 붙드시고, 시험의 결과를 포함해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과 주님께서 주셨던 비전을 잘 조화시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로를 선택 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간구한다.
포항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도 같은 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간다.
이들은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교회에 모여 수능 시간표에 맞춰 기도와 찬양과 휴식으로 9시간가량 아이들과 호흡을 함께 한다.
학부모들은 시간의 효율성을 더해 주시고 체력과 건강을 지켜 달라고, 수시와 정시에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지원할 때도 하나님의 인도를 체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