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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신석리 석산개발, 사업연장 꼼수”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10-29 02:01 게재일 2013-10-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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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체만 바꿔 허가 신청”<bR> 주민대책위 반대집회 열어
▲ 28일 경산 남천면 석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가 경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경산】 경산산업(주)의 석산 개발을 반대하는 남천면 주민으로 구성된 석산 개발반대대책위원회는 28일 경산시청 앞에서 남천면민 궐기대회를 가지고 △환경파괴, 주민피해 석산 개발 반대 △경산시는 석산 허가 불허 △남천면민 무시하는 경산산업 물러갈 것 등을 요구했다.

경산산업(주)은 남천면 신석리 75-5번지 일원 임야 8만 5천092㎡에서 허가일로부터 9년간 120만 2천196㎥의 골재를 채취하는 허가를 지난 9월 5일 경산시에 신청했다.

남천면 석산 개발반대대책위원회는 “경산산업(주)이 지난 1987년부터 26년 동안 남천지역에서 토석채취와 레미콘 및 아스콘사업을 시행하며 지역에 분진, 소음, 낙석, 농작물 피해, 교통불편을 가져온 (주)삼우의 아류로 (주)삼우의 석산 허가가 만료됨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허가를 신청해 사업을 연장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산산업(주)의 대표이사인 박성열씨는 (주)삼우의 계열사인 삼우 아스콘의 대표이며 삼우 레미콘의 이사로 등재되어 있으며 허가신청지도 (주)삼우의 골재채취지로부터 700m 떨어져 주민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

허가권자인 경산시는 환경부의 환경영향검토서와 경북도 지방산지관리위원회 심의 등 모든 행정처리결과가 나와야 처리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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