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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 힐링하는 동해안 명품길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10-28 02:01 게재일 2013-10-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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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깍지길` 안행부 `향토자원 베스트 30선` 최우수상
▲ 감포읍 주민들이 참여해 조성한 감포깍지길.
【경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안전행정부와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개최하는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감포깍지길`은 동해안 절경을 즐길수 있는 멋진 걷기 길이다.

감포깍지길은 감포의 자연과 읍민의 자질로 특색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지역브랜드를 창출하고자 시작되었다. 해안을 따라 걷는 길(1구간 18.8㎞), 자전거를 타고 도는 길(2구간 6.3㎞), 고향을 회상하며 걷는 길(3구간 9.9㎞), 고샅(시골마을 좁은 골목길)으로 접어드는 길(4구간 6.2㎞) 등으로 총 8개 구간, 80.7㎞로 이뤄져 있다.

감포깍지길의 특색은 제주 올레길 못지 않은 바다를 끼고 걷는 고샅길, 소나무 숲길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산능선길,일제강점기 동해안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로 일본인 사업가들이 최고의 기술과 재료로 지었던 근대적 집 거리, 배를 타고 보면 더 멋진 해파랑길 등이다.

특히 주상절리가 있는 송대말에서 문무왕릉까지의 바감포깍지길진흥회(회장 이영희)에서 운영하는 감포깍지길은 읍민들이 참여한 주민화합의 길이기도 하다.

15명의 이사진과 70명의 읍민으로 구성되어 감포깍지길 해설사(30명)를 양성하고, 자부담으로 `배타고도는길 요트`까지 구입했다.

또 감포깍지길 홍보관, 마을쉼터, 짚공예,목공예, 목화밭 체험을 운영 중이다.

감포깍지길은 지난 7월 메니페스토 실천본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주시의 `산 바다 강에 길을 내다`는 주제에서 `바다의 길` 중 하나로 수상한 바있다.

한편,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에 선정된 30개소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장에서 전시된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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