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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 문학제` 오늘 청도서 막올라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10-25 02:01 게재일 2013-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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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동·김동인·이남순·오은주 시인, 수상의 영예
▲ 시조문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인 김연동(64·창원)시인,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 수상자 김동인(53·삼척)시인,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 수상자 이남순(56·함안)시인, 신인의 등용문인 오누이시조 공모전에 신인상을 받을 오은주(46·경주)시인.
【청도】 청도군이 주최하고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에서 주관한 `2013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 문학제`가 25~26일 이틀간 청도문화체육센타 다목적홀과 오누이 시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제는 현대시조를 민족문학의 중심으로 끌어 올린 청도출신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시인의 시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시 시조의 중흥을 위해 마련됐다.

문학제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제3회 전국 시조 낭송대회가 열리고, 오후 3시 부터 이정환 대구시조시인협회장의 `오누이 시조의 위상`이란 주제로 문학강연이 있고, 오후4시부터 시조와 음악의 만남의 시간에는 시낭송과 시조노래, 가야금, 색소폰 연주가 이어지며, 오후 5시부터 문학상 시상식이 있다.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은 김연동(창원·64)시인의 시조 `청해진을 읽다`가,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김동인(삼척·53)시인의 시조 `고인돌을 지나며`가,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이남순(함안·56)시인의 시조 `민들레`가 수상한다.

신인의 등용문인 오누이시조 공모전을 통해 출품한 148편중에 오은주(46·경주)시인의 `오래된 형광등`이 신인상을 수상한다.

둘째날 27일 오전에는 오누이 시비공원 및 생가 탐방, 현장 시낭송회가 이어진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는 4백년전 최초 청도 지리지인 `오산지`를 집필하신 이중경선생의 `오대어부사` 등 20여편의 고시조와 더불어 이호우 이영도 오누이 현대시조시인을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으로 민족시 시조가 더욱 중흥되고 청도가 시조의 수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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