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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중에도 수년간 어르신 목욕봉사 청도署 정기동 경위 `대통령 표창`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10-25 02:01 게재일 2013-10-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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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선 청도경찰서장(왼쪽)이 정기동 경위(오른쪽)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
【청도】 제6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본인은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며 5년째 정기적으로 노인요양병원을 방문해 무료 목욕봉사를 해 오던 경찰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청도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정기동(56)경위는 2009년 8월께 우측 늑골쪽에 통증을 느껴, 병원 조직검사결과 국제 질병으로 분류 된 바터팽대부 악성신생물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후 주기적인 진단과 요양 중에도 불구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과 더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 경위는 2010년부터 청도군 각북면 소재 노인복지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상대로 목욕 및 손·발톱을 깍아드리고 어르신 말벗이 돼 드릴뿐만 아니라 본인 승용차로 목욕시설이 있는 곳까지 직접 모시고 목욕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모범선행사실이 알려져 6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정 경위는 “본인 보다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경찰관들이 많은데 오히려 부끄럽다”고 전하고,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모든 직원들이 도와 준 덕분이라며 공적을 전 직원들에게로 돌렸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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