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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문제… 여대생 기숙사 침입 30대 잡혀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10-22 02:01 게재일 2013-10-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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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 여대생 기숙사에 몰래 침입했던 범인이 검거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1일 대구교대 여대생 기숙사에 몰래 침입한 혐의(야간주거침입)로 김모(32·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4시30분께 남구 대명동 대구교대 여학생 기숙사에 외벽 배수관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 창문 방충망을 뜯어내고는 김모(20·여)씨 등이 자고 있던 방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잠에서 깬 여대생 김씨가 소리 지르자 방문을 열고 복도를 통해 1층으로 내려간 뒤 화장실 창문을 열고 달아났다.

경찰은 배수관 등에서 채취한 지문과 주변 CCTV 녹화 기록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대학 근처에 사는 김씨가 술에 취해 기숙사에 침입했다가 여학생이 잠에서 깨서 소리를 지르자 놀라 달아났다”며 “어떤 폭행이나 강압행위 없이 곧바로 도망가 주거침입 혐의만 성립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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