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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中 양쩌우시 등 우호도시서 교류활동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10-18 02:01 게재일 2013-10-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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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최치원 국제학술대회 참석
▲ 최치원 기념관 제향행사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이 `초헌관`을 맡았다.
【경주】 중국 관광객 유치와 문화 교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최양식 시장이 양쩌우시(揚州市) 등 우호도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15일 양쩌우시를 방문, 주민양(朱民陽) 양쩌우 시장과의 환담자리에서 청소년 및 대학 간의 교류확대를 제안했다.

또 내년 양쩌우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역사도시회의`와 관련한 협력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최 시장은 동아시아의 교류를 이끈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행적을 살펴보는 `고운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고운 최치원의 국제성과 동아시아`에 대한 강연을 했다.

최 시장은 “최치원 선생의 필적 중 신라시대 화랑도를 말하는 난랑비서문 등이 있듯, 경주가 고향인 최치원 선생의 인연으로 맺어진 양쩌우시와의 교류는 필연이다”며 교류 당위성을 말했다.

이어 “양 도시가 역사와 문화의 공통점을 살려 학술 및 문화, 관광 교류를 활발히 해 공동의 이익을 증가시키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돈독한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양쩌우시 방문에 이어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를 방문한 최 시장은 양 도시간 우호교류와 향후 관광객 유치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경주시와 양쩌우시는 지난 2008년 11월 우호도시로 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8세기경 `신라방`이 설치됐던 곳이다.

9세기 신라시대의 대유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은 무력이 아닌 문장으로 황소의 난을 제압하는데 성공한 `토황소격문`으로 중국 전역에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치고, 이후 5년간 양쩌우에 머물면서 `계원필경` 등 많은 문학적 사료를 남겨 중국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양쩌우시에는 2008년 한중우호 상징으로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하고 매년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기념관에는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친 토황소격문과 계원필경 등 관련 저서와 유물 등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이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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