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환상적 설경 만나는 길 많아진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10-16 02:01 게재일 2013-10-16 8면
스크랩버튼
강릉~울릉 여객선 겨울철 운항
▲ 울릉도 저동항의 아름다운 겨울바다 멀리 성인봉이 백년설처럼 보인다.
【울릉】 대한민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울릉도가 올겨울부터는 서울, 경기지역 등 관광객에게 성큼 다가갈 전망이다.

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한 (주)씨스포빌은 올해부터는 겨울철에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금강산은 계절별로 독특한 색깔과 개성으로 일생에 계절별로 네 번은 가야 한다. 하지만 울릉도도 금강산 못지않게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광이 뚜렷이 다르고 개성이 뛰어나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겨울철 기상 상황으로 선사나 여행사에서 울릉도 겨울 운항과 관광 상품개발이 전혀 없는 실정이었지만 올해 첫 겨울철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울릉도관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여용대씨스포빌영업본부장은 “울릉도 겨울 설경은 세계 어디를 가도 이보다 우수한 관광자원이 없을 만큼 가치를 가졌음에도 선사에서는 운항률과 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운항을 중단했다”고 했다.

그러나 환상적인 울릉도 겨울 설경을 관광자원화해 우선 주말 토, 일 1박2일 운항으로 초기 시도로 수요 시장을 개발하고 점차 운항횟수를 늘려 겨울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겨울철 울릉도 관광 시장 개척의 새로운 도전을 해 여행업계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건이 된다면 독도까지 연장 운항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