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9억 5천만 원의 도서민 소유차량 운임지원비를 편성, 전국 차도선이 운항하고 있는 울릉도 등 전국 42개 도서 10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
내년도 예산 9억 5천만 원으로 내년도 상반기 내 차량인증시스템을 구축한 후 7월1일부터 국고 10%로 지방비 10%를 출연해 차량운임 중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울릉도 등 도서민 차량 운임비 지원은 지난해 11월 22일 국회 제311회 제12차 본회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도서민의 연안여객선 운임지원과 도서민의 차량운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울릉군 지역에는 4천800여 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고 대부분 주민들은 여객선을 이용해 차량을 선적해 가거나 뭍 지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볼일을 보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차량을 구입해 육지에 가서 이용하는 주민도 있다.
또한, 지금까지 울릉도뿐만 아니라 전국 440여 개의 유인도에 거주하는 섬 주민들의 차량 보유가 늘어나면서 도서민 정주기반 강화를 위해 여객선이용 차량운임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