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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원전 케이블 안전성 논란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10-04 02:01 게재일 2013-10-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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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환경운동聯 “LOCA 시험 없이 설치… 재검증 필요”
【경주】 한수원의 LS전선 제어케이블 사용과 관련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일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측은 LS전선의 제어케이블에 대한 `LOCA 환경시험`은 캐나다 RCM사와 같은 제3기관에 의뢰해야 하며,제어케이블 교체와 성능시험 과정에 지역추천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측은 LS전선의 제어케이블은 기술규격요건 평가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 및 공급이 완료됐다며 밝혀 문제성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한수원측은 JS전선과 LS전선은 같은 그룹의 계열사이지만 독립법인이며, LS전선이 생산한 케이블은 JS전선과는 인적, 물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조직을 사용해 제조, 생산한 것이므로 LS전선이 제어케이블을 납품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측의 `LOCA 시험 없이 케이블 설치`란 주장에 대해 한수원은 규제기관이 이번에 공급된 제어케이블이 `1995년도에 검증된(LOCA 등 모든 시험을 통과한) 케이블과 동등한 것으로 평가했으나, 제어케이블이 원전사고시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임을 감안하여 재확인 차원에서 LOCA 환경시험을 추가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측은 제어케이블 교체작업계획서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제출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입회하에 케이블 교체작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만약 LOCA시험 불만족 시에는 동 케이블을 철거하고 성능이 입증된 케이블로 재설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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