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9시 25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공사장에서 경사면 부지정비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길가던 이모(44·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안모(37·여)씨가 하반신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들 여성은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 이른 아침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탈진 경사면에 올라가 있던 굴착기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굴착기 기사 김모(53)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