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오전 7시 10분께 대구시 서구 원대3가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45)씨와 B(4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 직장동료로 알려진 두 사람은 발견 당시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아 있었고 차량 시동이 걸린 채 에어컨도 가동 중이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께 구미시 선산읍 봉곡리 마을 농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김모(55·여), 이모(54)씨 등 50대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승용차 뒷편에 화덕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각각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와 문자메시지를 남긴 점으로 미뤄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