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13일 지난 2007년 7월29일 새벽 시간대 동구 동호동 한 막창집에서 영업을 마치고 주인이 가게를 비운 틈을 이용해 돈을 훔친 김모(2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7년 7월29일 새벽께 동구 동호동 한 식당에서 주인이 잠시 없는 틈을 이용 현금출납기 안에 있던 동전 2천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5일 동구 율하동 박주영 축구장 주차장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지갑을 훔치던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사 후 김씨를 석방했다가 김씨의 타액에서 채취한 DNA가 6년 전 동구 동호동 식당 절도사건 때 테이블 위에 있던 음료수 병에서 채취한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 끝에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