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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 정전 2만마리 폐사… 걸레공장선 불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9-16 02:01 게재일 2013-09-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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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서 낙뢰 피해칠곡 95㎜ 최다 강우량
지난 주말 대구·경북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뢰로 추정되는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3시께 안동시 북후면 한 양계장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전기 공급이 차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계장 내 환풍기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출하를 하루 앞둔 닭 2만마리가 폐사해 3천4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15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대걸레 공장에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 120㎡와 원단 5t, 완제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 피해를 내고 나서 30여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기상대는 지난 14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106㎜의 비가 내리면서 칠곡군이 95㎜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고 그다음은 성주군 83㎜, 구미시 55㎜, 군위군 52.5㎜, 고령군 44㎜, 경산시 35.5㎜, 대구시 32.5㎜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지역에는 대부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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