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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거녀 살해범 포항서 잡혀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9-13 02:01 게재일 2013-09-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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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요청따라 차량 수배<Br>흥해 네거리 인근서 검거

전남 함평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뒤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포항에서 검거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전남 함평군에서 A씨(35·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해)를 받고 있는 신모(43)씨를 사건 발생 하루만인 11일 오후 8시13분께 북구 흥해읍 옥성리 7번 국도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A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전남 함평군 함평읍 A씨 부친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

이후 전남지방경찰청은 신씨의 차량이 경북지역으로 이동했다며 경북지방경찰청에 공조요청을 했다. 이후 경북도내 전 경찰서에서 신씨의 차량을 수배하고 검문하던 중 용의차량이 영덕 인근 7번 국도 CCTV에 모습을 나타냈다. 결국 경찰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네거리 인근에서 신씨의 차량을 발견해 2㎞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신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신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씨를 전남 함평 경찰서에 인계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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