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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댐 공사장서 철근더미 와르르 인부 4명 중경상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09-05 00:07 게재일 2013-09-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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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댐과 안동댐을 연결하는 도수로 공사장에서 무너져 내린 철근에 깔린 인부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9시15분께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 취수탑 인근 도수로 공사 현장에서 최모(53)씨 등 작업인부 4명이 길이 8m, 두께 3.2cm인 15개의 철근 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최씨 등 인부 3명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을, 유(48)모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인부들이 도수로 벽체 상부에 철근을 조립하던 중 철근을 받쳐둔 예비지지대가 갑자기 부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이미 이날 사고에 대해 오후 6시가 지나도록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임하공사팀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고로 골절 등 심하게 다친 사람들도 있지만 사망사고가 아니라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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