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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제로 아버지와 다툰 아들 숨진 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9-02 00:17 게재일 2013-09-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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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문제로 아버지와 아들이 주먹질 다툼을 하다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오전 5시께 대구시 달서구 최모(52)씨 집에서 아들(27)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귀가한 최씨는 TV를 보고 있던 아들과 취업문제를 두고 심한 다툼을 벌였다.

싸움 후 아들이 방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자 아버지는 곧바로 119에 연락했으나 아들은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결과 사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급성 심정지`로 밝혀졌다.

아들은 어릴적 교통사고를 당해 정신연령이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으로, 수년전부터 우울증·고혈압 등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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