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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향 향려비 문화재자료 지정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8-23 00:24 게재일 2013-08-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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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안향 향려비(榮州 安珦 鄕閭碑·사진)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11호로 지정됐다.

순흥면 석교리에 소재한 안향 항려비는 화강암으로 된 비석으로 좌대와 비신, 비갓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향선생(1243~1306)의 14세손 안응창(1606~1680)이 효종 7년인 1656년에 세운 것으로 비의 글은 황호가 짓고, 김광욱이 전(篆)을 쓰고 김계가 글씨를 썼다.

비문의 내용은 안향의 아버지 부(孚)와 증조부 상호군 자미(上護軍 子美), 두 선조가 이곳에서 살았으며 안씨의 창성함은 상호군이 덕을 쌓은 데서 이루어졌으므로 후세에 사당을 세워 시조(始祖)를 삼았음과 안향의 업적을 기려 그의 고향임을 표시하는 비를 세웠다는 내용이다. 안향 향려비는 몇 차례의 이동을 거쳐 2010년 8월, 안향선생 유적지 정비사업으로 원래의 위치였던 현재의 자리로 옮기고 비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이번 문화재 지정은 안향이라는 인물이 차지하는 역사성과 이 비가 갖는 자료적 가치 등을 고려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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