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조성 공정률 60% <BR>20세대 내년 입주 계획
【울릉】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울릉도 희망 집짓기 프로젝트가 결실을 보고 있다.
울릉군은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임대주택 110세대 건설에 이어 (사)한국해비타트와 (주)MBC방송사 공동으로 `우리 집은 울릉도` 희망 집짓기 사업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건축 부지를 제공하고 토목 공사에 필요한 4억 원을 투입해 현재 희망 집짓기 부지조성 작업이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해비타트는 국민은행으로부터 15억 원을 후원받아 20세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울릉군에 기부채납 형태로 건설키로 했고, MBC 문화방송은 울릉도에 거주하는 이장희 씨와 함께 홍보방송을 통해 후원키로 했다. 건축방식은 올해 11월경 포스코 A&C에서 모듈러 하우스(3층 규모)를 제작, 오는 12월에 울릉군 현장에서 조립·완성, 2014년 초에 저소득층 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주택규모는 20세대(1세대당 19.7㎡) 3층 구조에, 전체면적이 총 192평(634.5㎡) 규모라고 밝혔다.
희망의 집짓기 건축물이 준공되면, 울릉군은 입소자 선정기준을 제정(주택입주자선정 등에 관한 조례), 무주택 저소득자가 우선 입주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저소득층 주거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복지향상에 기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