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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오징어축제, 관광객 마음 사로잡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8-09 00:01 게재일 2013-08-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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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체험행사 신청자 넘쳐 알찬 행사로 자리매김
▲ 관광객들이 오징어다리로 바다 미꾸라지잡기 행사를 즐기고 있다.
【울릉】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치러진 제1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많은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5일부터 울릉읍 저동리 울릉수협위판장 특설무대에서 시작된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모든 체험행사의 신청자가 넘쳐나는 등 연인원 1만명을 동원해 짧은 축제기간이지만 알차고 성실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다. 첫날 오후 7시부터 거행된 개막식 행사와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향토 음식시식회 및 가수 신 웅 등 인기연예인들의 축하 공연, 불꽃놀이에는 관광객 5천 명이 넘어 역대 오징어축제 개막 당일 가장 많은 참석자를 기록했다.

이번 오징어축제 체험행사 중 오징어 맨손 잡기, 오징어 요리경연, 오징어다리로 바다 미꾸라지 잡기, 몽돌 높이쌓기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참가해 울릉도가 세계 속의 울릉, 국제관광휴양섬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오징어요리 경연대회에는 외국인 알렉스(영국)팀이 참가해 오징어를 이용한 볶음밥을 만들어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징어조업승선체험에 참가한 박미경(38·경기도 고양시) 씨는 “오징어 배는 닻이 낙하산 같아서 신기 했다”며 “오징어를 직접 잡는 것을 보고 현장에서 회를 만들어 먹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축제기간 중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만1천74명으로 집계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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