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요고분 42곳 실측·현황 등 모아 연구보고서 발간
<사진> 경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4년간에 걸쳐 국가지정문화재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 연구조사비 12억원을 투입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신라왕릉을 비롯한 주요고분 42개소에 대한 실측조사, 현황조사, 학술연구, 도록 등 왕릉에 대한 총체적 정보를 모두 4권으로 담아냈다.
이 보고서의 발간은 신라왕릉이라는 주제로 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한데 모은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로 평가되며, 왕릉의 주변 배치와 석물 등을 상세히 도면화 하였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63년에 사적 제20호 무열왕릉 등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신라왕릉은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돼 왔다.
그러나 기초적인 실측수치와 석물에 대한 일관된 자료 근거없이 연구서가 발간됐던 것이 사실이다.
경주시는 올바른 신라왕릉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와 연구자료 제시를 위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의뢰해 4년이라는 오랜기간동안 준비했으며, 지형측량, 정밀 실측은 물론이고 조경, 미술, 고고, 관광 등 각계 전문가의 참여로 명실상부한 종합보고서를 완성했다.
경주시는 이 보고서를 통해 신라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하면서 향후 신라왕릉의 세계유산 등재의 기반자료 활용을 할 예정이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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