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실내체육관서 콘서트 개최<br>신곡·콜라보레이션 무대 선보여
가수 이승철(48·사진)이 열한 번째 정규 음반 `My Love`를 들고 포항 팬들을 찾아온다.
`이승철 11집 발매기념 비치 보이스(Beach Voice)` 콘서트가 10일 오후 7시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달 부터 펼치고 있는 전국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이승철은 그간 수없이 많은 공연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왔지만 특히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4년만에 갖는 새 앨범 발매 기념인 만큼 그 어떤 공연보다 시원하고 재미있게 구성,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는 각오다.
또 이번 콘서트에서는 11집 앨범에 수록된 신곡 중 `Beach Voice`와 `늦장 부리고 싶어`의 피처링에 참여한 뮤지션 Koonta of Rude Papar, Common Tale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해 이승철과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1985년 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해 어느덧 28년째를 맞는 이승철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09년 발표한 10집 `더 랜드 오브 드림스 뮤토피아`(the land of dreams Mutopia)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이미 타이틀 곡`My Love`를 비롯해서 `사랑하고 싶은 날`등 몇 곡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앨범엔 이외에`그런 말 말아요` `런 웨이(Run Way)` `늦장 부르고 싶어` `레인 드롭(Rain Drops)` `40분 차를 타야해` `비치 보이스(Beach Voice)` `손닿을 듯 먼 곳에` `소원`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작곡가 전해성이 프로듀싱을 맡아 이승철과 호흡을 맞췄다. 9곡 중 7곡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 전해성의 작품이다. 이번엔 모던팝, 트렌디한 노래로 구성했다. 기쁨, 절망, 슬픔, 즐거움 등 사랑으로 인한 다양한 감정들을 다채로운 스타일로 표현한 곡들이다. 이번 작업에는 마이클 잭슨, 스팅, 엘튼 존, 재닛 잭슨 등 팝스타들의 앨범 믹싱을 담당한 세계적인 엔지니어 스티브 핫지와 유명 록밴드 니켈백의 드러머인 대니얼 어데어 등 해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공연을 주최하는 HM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승철이 그간 2천여 회의 공연으로 2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앨범 판매량도 540여 만장에 이르는 만큼 `보컬의 교과서` `라이브의 황제`라는 수식어다운 음악 내공을 느끼기 충분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면서 “이승철 본인이 직접 제안한 `재미있는 컨셉트`의 무대구성을 위해 아이스로 보이는 특별한 무대 세팅이 선보일 예정이며, 무대에 미스트가 뿌려지는 특수효과가 더해지는 등 무더운 여름을 날려줄 시원함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