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피톤치드 숲길·바람의 언덕 등 조성 부분 개장
31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부터 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홍보관 부근 나산들 25만8천㎡을 레저·힐링·생태 등 대규모 복합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최근 1단계 조성공사를 끝내고 부분 개장한데 이어 8월 말 완전 준공될 나산들 단지는 △축구, 야구, 족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시설과 국궁장 △대규모 잔디광장인 `바람의 언덕`이 들어선다.
또 △파고라, 야외테이블, 벤치 등이 갖추어진 `모임의 광장` △다양한 나무와 꽃을 4계절 볼 수 있는 화목원 △힐링 산책로인 `피톤치드 숲길` △데크길을 통해 습지 생태와 갈대, 억새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원`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30일 개장된 공간은 모임의 광장, 복합 스포츠공간, 바람의 언덕, 피톤치드 숲길과 장미터널 등이다.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지역주민이나 관광객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차 개장을 서둘렀다”면서 “나산들이 동경주지역을 넘어 경주시내, 울산, 포항, 대구 등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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