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제2회 포항시 사회적기업 한마당`행사가 성황리에 성료를 했고 이에 따라서 `함께하는 가치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력체제 구축과 업무협약에 따른 실질적인 이행이 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상호네트워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적기업이 무엇인지 우리 지역에서의 사회적기업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사회적기업의 역할로는 교육·보건·사회·환경·문화분야의 서비스,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서비스의 실현으로 보건·예술·관광 및 산림보조·운동 및 관리·간병과 가사지원, 그 밖에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정하는 서비스를 주된사업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포항지역은 사회적기업이 설립된 지 6년의 시간이 경과됐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업 7개소가 활발한 사업영역을 구축하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된 사업분야는 환경 복지 문화 예술분야로 일반시장진출이 어려운 사업영역에서 확장해 나가며 지속적인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먼저 환경분야에는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첫 자립형 사회적기업인 포스코휴먼스가 스틸하우스 및 철골조건축과 건축용자재 강건류단품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저탄소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자전거와 삼륜화물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는 포항녹색희망자전거사업단은 자전거관련 특허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연구개발을 통해 특수자전거를 제작 하는 전국최초의 유일한 자전거전문제작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자전거타기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다. 복지분야에는 포항 YWCA육아전문지원센터가 1대1 베이비시티와 원어민영어지도사를 파견해 공동육아의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들의 육아경험을 살려 여성의 사회참여와 경제적자립을 유도해 여성들의 육아부담에 대한 경감과 사회적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에는 포항녹색소비자연대 에코뮤직패밀리가 오페라뮤지컬교실과 방과후 문화교육등을 통해 공연과 교육이 조화를 이룬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문화공연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는 어린이뮤지컬 등 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하며 기획 공연 연구 및 출판등 전 반적인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장애우표준사업장으로 중증장애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화장지를 제작하고 있는 카리타스보호작업장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우들의 사회적 직업적능력을 강화해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청초롬유통지원센터는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사업단에서 선별작업과 농가에 인력지원을 통하여 자연생태보존과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포항지역 사회적기업들은 지역취약계층을 고용해 일자리가 최고의복지라는 정책에 부응하며 일반시장에서는 사업성이 없어 외면하는 분야에서 사회적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실천하며 사회양극화 해소와 사회적경제의 대안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가치나눔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앞장서고 있다.
흔히 사회적기업을 빵을 만들기위해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착한기업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