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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폭우에 전기합선 화재 잇따라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3-07-16 00:32 게재일 2013-07-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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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마철 잦은 비가 내리며 누수 발생으로 인한 전기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포항에서 집중 폭우로 누수가 생겨 전기합선 화재가 하루 만에 두건이나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27분께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모 여관에서 불이나 바닥 32㎡와 가구 등을 태워 500여만원의 피해를 낸 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2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광고회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천장 26㎡와 에어컨 등을 태우고 약 3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완진됐다.

소방관계자는 두 사고 모두 화재원인이 집중폭우로 인한 누수로 전기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주택이나 건물은 많은 비가 내릴 시 전기 시설물에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전기안전 관련기관은 장마철이 되면 지붕 등에서 빗물이 새는지 미리 확인하고, 낡은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곳을 살펴보거나 전기배선과 전기 시설물에 이상은 없는지 미리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습도가 높은 지하같은 곳도 특히 주의해야한다”며“또 잦은 침수지역은 비가 잦은 여름철에 규칙적인 점검을 실시해 합선과 감전사고에 미리 대비하는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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