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36억 들여 보문단지 인근에 `명품관` 개장키로
경주축협은 지난 5월부터 경주엑스포 건너편인 천군동 205 일대 6천614㎡ (건축면적 1천649㎡)에 사업비 36억7천800만원을 들여 한우직판장을 운영키로 하고, 현재 순탄한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경주지역은 전국 최대 한우사육단지로 현재 8만 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인구는 27만에 못미쳐 상대적으로 소비가 따라 주지않아 축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시내권에 위치한 판매장으로는 공급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여력이 없는 등 그동안 판로 개척에 고민해 왔다.
이에따라 축협측은 지난 2011년 말 보문단지 내에 축산물판매장 및 전문식당을 신설하여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경주한우`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축협은 경주한우의 홍보를 극대화하여 지역출산물 판로의 교두보를 삼을 계획이다.
오는 9월 이 시설이 개장될 경우 경주천년한우 우수성 파급 효과 및 유통비용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천년한우 홍보와 양질의 한우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관내 양축농가이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함으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보문단지에 특별한 먹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경주천년한우를 지역 대표 외식산업으로 육성될 가능성도 높다. 또 한우 소비촉진으로 FTA 협정 등에 따른 농촌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삼호 조합장은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이한 경주지역 대표 축산물 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를 상품화하여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시설이 운영되면 FTA 체결등에 따른 농촌 경제위기가 극복될 것으로 보이며,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