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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취업 노리는 구직자들, 경주 원자력교육원 몰린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07-01 00:08 게재일 2013-07-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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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교육생 65명 모집에 249명 지원
▲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이 원전 취업 산실로 부각되고 있다.

【경주】 경주시 양북면 소재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GNTC)이 시범운영하는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이 원전 현장 인력 양성소로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 교육원은 시범사업을 시작한지 1년 6개월 여간의 짧은 기간동안 13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87%이상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2013년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지원자가 몰려 65명 모집에 지원자가 249명으로 3.83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그동안 경북도와 경주시는 원자력의 안전성 확보와 국가 원자력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우선적으로 전문화된 인력양성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을 설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1년 한수원(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경북도, 경주시, 한수원(주)이 공동 협력하여 원전건설 시공업체 등 원전 관련 기업체에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무엇보다 기초이론부터 충분한 실습, 심화된 현장훈련 등으로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원자력 전문기능인력양성 교육기관으로 이미 관련 기업에 진출한 수료생 등을 통하여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2013년 하반기 교육생 모집 마감 결과는 시범사업 원년에 비해 서울, 부산, 경기, 경남 등 타 지역 지원자가 70%이상을 넘었으며, 특히 전문대졸 이상이 65%로 고학력 지원자도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문기능인에 대한 직업관의 사회적 인식변화와 함께 기능기술자의 꿈을 가진 이들에게 있어 GNTC가 서서히 `원자력전문기능인력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한편 GNTC는 년간 120여명 양성을 목표로 특수용접, 배관용접, 전기제어, 비파괴검사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특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교육희망자들에 비해 수용할 시설이 부족하여 관계기관의 지원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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