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울진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장모(19·대구)씨와 임모(19·여·울진)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2시께 울진에서 키를 꽂은 채 집근처 도로변에 정차돼 있던 스파크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배를 내려 한 시간 여 뒤인 같은 날 오후 3시께 포항 우현사거리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울진에 살던 임씨가 친구인 장씨의 집이 있는 대구로 가려고 했으나 교통비 등 돈이 부족하자 키를 꽂아 둔 채 세워둔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