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최영조 경산시장, “인사청탁 불이익 주겠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6-07 00:03 게재일 2013-06-07 10면
스크랩버튼
청탁자 명단공개 등 엄중경고
【경산】 경산시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실천을 위해 인사 청탁근절의지를 강력하게 밝힘에 따라 오는 7월 있을 정기인사가 이러한 원칙이 적용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지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승진요인과 배수에 포함되는 인사들은 인사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최근 “인사 청탁자는 명단을 공개하고 자기능력 부재자로 간주해 철저히 배제하고 반드시 인사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며 인사 청탁근절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취임 초기부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실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던 최 시장은 그동안 공직자와 지역사회로부터 외면당해 온 비합리적 인사시스템을 바로 잡아 공무원의 자존심을 살리고 누구나 공감하는 소통인사를 강조하고 있다. 또 무엇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우선 배려할 것이라며 업무에 소신과 친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사 청탁은 소신 있는 인사에 걸림돌이 되고 인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마저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 시장은 작심하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인사부서 관계자는 “개인적인 고충과 상담은 인사행정시스템 사이버 인사마당을 통해 언제든지 가능하고 상시 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고충 해소 및 일하는 공직분위기에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선 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인사 청탁근절을 이야기 했지만 인사결과에 대한 불신과 잡음으로 공직을 박탈당하는 사례도 빈번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는 7월 경산시 정기인사가 그동안의 인사 불신을 씻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는 분위기가 경산시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