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방선거기획단 발족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전날에는 안규백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10월 재·보선 기획단도 꾸렸다. 이러한 조기대응 배경에는 민주당이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낭패를 볼 경우 야권 주도권은 물론 당의 존립 기반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안 의원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목숨을 걸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세력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민주당도 사활을 걸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오는 7월 전당원투표제를 통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유지 여부를 결정한 뒤 8월 안에 공천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