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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기말고사 없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3-05-29 00:08 게재일 2013-05-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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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범도입, 2016년 전국 시행…  현장체험 등 자율과정 강화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가 오는 9월 시범 도입된다.

교육부는 28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올해 9월 전국 42곳, 내년 3월 40여곳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 연구학교를 운영한 뒤 내년 초~2015년 말에는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2016년 3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오는 9월부터 운영될 연구학교 42곳은 1학년 2학기에,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연구학교 40여곳은 2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를 운영한다. 시도교육청별로 2~3곳씩 지정됐다.

연구학교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없애는 대신 학생 스스로 점검하는 자기성찰평가, 교사가 수업과정 중 평가하는 형성평가 등을 시행한다.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형으로 기재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 학생들이 고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도교육감과 협의, 자유학기 동안의 학습 성취수준 결과가 고입에 반영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2016년 전면 실시 이후 고입 반영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는 교과별 수업시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기본교과는 핵심 성취기준 중심으로 충실히 가르치되 토론과 실험, 실습, 현장체험, 프로젝트 학습 등 자율과정을 강화한다. 학기에 2회 이상 종일체험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진로체험을 계획하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학교장 재량으로 시행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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