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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 예방 4대 수칙

등록일 2013-05-28 00:08 게재일 2013-05-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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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균 포항남부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장 소방위

최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주택화재의 경우 주방의 가열기구 과열,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전기시설의 노후 등으로 인한 전기합선이 화재의 주된 요인이다. 또한, 어린이 관련 화재로는 성냥이나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예방수칙으로 첫째, 성냥 라이터나 인화물질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하며 불이 켜진 초나 램프는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건드리지 못하는 곳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배터리를 갈아주고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화재 발생시를 대비해 대피로와 계획표를 짜두고 미리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넷째, 전열기구의 과열을 막기 위해 사용한 코드는 뽑아두는 것이 좋으며, 문어발식 콘센트의 사용 자제를 권고한다. 또한 노후한 전기시설의 경우 새 것으로 교체하기를 권고한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비책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불이 나면 제일 먼저 밖으로 나가야 한다. 불길은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근처에 소화 설비가 없는 경우라면 밖으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또한 화재시 절대로 승강기를 타지 않도록 한다.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는 경우가 많으며 연기가 승강기 통로를 타고 올라오는 경우 급속한 연기확산으로 인한 질식 위험을 앉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가 많은 곳에서 대피하는 경우 기어서 밖으로 나가야 한다. 연기를 마시면 기도와 폐가 손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입과 코를 손이나 물에 적신 수건으로 막아준다.

우리가 조금만 더 화재의 위험에 관심을 가질 때 화재로 인한 피해를 상당부분 예방 또는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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