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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 감동의 피아노 선율 흐른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5-28 00:08 게재일 2013-05-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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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울릉 저동항서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

【울릉】 다음달 3일 울릉도 작은 항구 마을, 야외 물양장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수준 높은 선율이 울려 퍼진다.

울릉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 씨가 울릉도 저동항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BC방송사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는 오징어와 바닷물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앞 물양장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 백건우 씨는 쇼팽의 `야상곡,`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등 아름다운 선율의 주옥같은 피아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내를 벗어나 처음으로 바다와 맞닿은 물양장에서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백건우 씨의 피아노 소리가 어울려 환상적인 소리 하모니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섬마을 콘서트 장면.

백건우 씨는 이번 울릉도 섬 마을 콘서트를 위해 자신의 그랜드 피아노를 울릉도까지 공수해 공연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세계적인 피아노 구경도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콘서트를 마련해 준 MBC방송사에 감사를 드리며 공인 군민들의 마을을 치유하고 도서지역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건우씨는 울릉도 공연이 끝난 후 7월 7일에는 통영시 사랑도에서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MBC 관계자가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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