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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5중주 선율에 푹 빠진 장애아들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5-27 00:07 게재일 2013-05-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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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명도학교 `금요일 모닝앙상블` 성료
▲ 포항명도학교는 최근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 연주회를 열었다.

특수교육기관 포항명도학교가 지난 24일 교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 연주회를 열었다.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 연주회는 학생들의 심미적 경험 함양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실시되고 있다. 이 연주회를 계기로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악기들을 실제로 보고 그 악기들로 연주되는 음악을 들음으로써 음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확인함과 동시에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날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3~4교시로 나눠 금관5중주 연주가 진행됐다. 연주 프로그램은 `엠파리토로카,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트럼펫 Tune, 트럼펫 볼런터리, 숲속의 아기 곰` 등으로 구성됐다.

금관5중주는 제1트럼펫, 제2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로 구성된 연주 형태이며 트럼펫이 가장 고음을, 튜바가 가장 저음을 연주한다. 현악5중주는 풍성한 소리를 내는 반면, 금관5중주는 웅장하고 화려하면서 큰 음향효과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창호 교사는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은 학생들의 심미적 경험 함양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즐거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월의 금관5중주 연주에 이어 6월은 현악4중주, 7월은 목관앙상블 연주회가 계획돼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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