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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교통안전의 적, 졸음운전 예방법

등록일 2013-05-27 00:07 게재일 2013-05-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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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지부장

교통사고의 피해를 가장 크게 만드는 사고원인은 졸음운전이다. 졸음운전은 위험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반응도 하지 못한다.

도로교통법 제82조에는 운전면허 결격사유를 보면, 듣지 못하는 사람은 제1종 대형면허·특수면허를 제외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고, 양쪽 팔의 팔꿈치 관절 이상을 잃은 사람이나 양쪽 팔을 전혀 쓸 수 없는 사람이라도 본인의 신체장애 정도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를 이용해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다만 앞을 보지 못하는 자는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다. 이처럼 운전에서 인지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봄에 졸음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현상은 춘곤증과 식곤증이다. 춘곤증이란 추운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따사로운 봄볕에 녹일 수 있는 계절이 되면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이다. 원인은 우리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춘곤증을 이기려면 영양 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식곤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탕이나 졸음을 쫓는 껌을 씹는 것도 좋다. 더 좋은 방법은 식사를 한 후 식곤증이 몰려오기 전에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이다. 10~20분의 낮잠은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주고,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 이런 낮잠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식사 후에 매일 일정한 시간을 자는 것이 좋고, 식사를 마치고 10분 정도 후에, 그리고 10~20분 정도를 자는 것이 가장 좋다.

고도의 긴장을 요구하는 운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2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면 15분 정도는 의식을 이완시키는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시는 분들은 평상시에 이런 운전습관을 갖는다면 졸음운전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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