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3F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임 서장이 강력 주창하고 있는 이 운동은 기본(Fundamntal), 친절(Friendliness), 공정(Fairness)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즉, `기본`이란 범죄예방순찰, 범인검거, 피의자관리 등 경찰의 제반업무를 기본과 원칙에 맞게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보다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다. `친절`은 시민들이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정성을 다해 봉사함으로써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고, `공정`은 경찰업무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고 올바르게 처리함으로써 누구나 법집행에 공감할 수 있는 원칙중심의 신뢰치안을 구현하는 정신을 말한다.
새 정부는 범죄없는 안전한 사회를 국정과제에 포함시켰고,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 핵심적 역할을 경찰이 해주도록 당부했다. 하지만 4대 사회악 척결은 경찰을 비롯한 정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반드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도 경찰의 몫이다. 이를 위해 포항북부경찰서는 3F정신을 치안업무 수행의 핵심적 가치로 삼아 4대 사회악 척결의 성공필수 조건인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조직 신뢰도 제고에 노력 중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작은 것일지라도 행동에서 출발한다. 물론 행동이 말보다 어렵지만 습관이 되면 말처럼 쉬워진다. 우리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작고 사소한 것부터 척결해 나간다면 4대 사회악은 어느 순간 우리사회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더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