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사진> 감독이 70회를 맞는 올해의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 `1900년` `몽상가들` 등을 연출한 베르톨루치 감독은 1987년 작품인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2007년에는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인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지난 1983년에도 제40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그해 황금 사자상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카르멘이란 이름`에 돌아갔다.
이번 베니스영화제는 오는 8월28일부터 9월7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