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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장사마을 `풀꽃이야기` 야생화 전시회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05-13 00:35 게재일 2013-05-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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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주지역에서 유일하게 대중교통수단인 버스가 다니지 않는 산내면 감산 장사마을에서 산골동네 `풀꽃이야기`를 주제로 한 야생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는 이 곳은 해발 450m에 위치해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서부권역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야생화 전시회는 별도의 전시장이 마련되어 열리는 것이 아니라 테마마을 운영위원장인 김인영·김말순 부부 작가가 정성껏 길러온 야생화이며, 자신의 집 마당과 돌담에 자연스럽게 배치돼 있다.

아름다운 집과 돌계단이 있는 마당, 돌담이 한데 어우러져 평소에도 오고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참이나 머물게하는 소담스럽고 정겨운 곳으로 일상에 찌든 심신을 훨훨 털어버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발품을 팔아 볼만하다.

또한 다봉마을(장사마을)은 야생화의 집 뿐만아니라 장작가마 서동요, 천수암 불사, 자연농법원 경주로하스밸리,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야생화를 꽃차로 만들어 시음 할 수 있는 체험 등 아름다운 산촌 문화가 형성되어 있으며, 가을에는 야생화를 주제로 꽃마당 축제가 열린다.

김말순.김인영 작가 부부는 3년째 지역의 야생화 동호인과 매니아를 대상으로 야생화 작품만들기 교육 과정을 신설, 이들에게 무료로 재배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어 많은 선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찾아 가는 길은 건천 IC에서 청도 운문 방향으로 약 7㎞ 가다보면 폐교된 감산초등학교가 나온다. 이 학교에서 100m 전방에 작은 가게가 있고 이 가게 담장을 끼고 천수암 방향으로 4.2㎞ 들어가면 장사마을이 나온다.부부 작가의 집은 마을 위쪽의 빨간 지붕집이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는 산내면 감산리 2203번지를 입력하면 된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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