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5시50분께 김모(56·울릉읍 사동리)씨 소유 레미콘 차량이 울릉읍 사동리 울릉 신항 접안시설로 미끄러져 차 채가 접안시설 턱에 반쯤 걸린 채 멈췄다.
레미콘 차량에 운전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뒤 부문이 물에 잠기면서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울릉선적 은성호(1.4t급·연안복합)를 덮쳐 침몰시켰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가 난 레미콘 차량은 운전자 최모(60·울릉군 서면)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울릉 신항 진입로 옆 공터에 키를 꽂은 채 퇴근한 사이 70m정도 바다쪽으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해경은 레미콘 차량을 인양하고, 침몰한 은성호도 인양을 완료했으며 주변 CCTV 등과 차주,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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