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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 주차차량 미끌어지며 선박 침몰시켜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5-03 00:40 게재일 2013-05-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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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 부둣가 주차차량이 미끌어지며 접안시설 턱에 반쯤 걸린채 멈췄다. 이 사고로 선박 1척이 침몰했다.
【울릉】 부둣가에 주차해둔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어선 한 척을 침몰시키고 차량은 접안시설에 걸려 뒷부분만 물에 빠진채 멈춘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일 오후 5시50분께 김모(56·울릉읍 사동리)씨 소유 레미콘 차량이 울릉읍 사동리 울릉 신항 접안시설로 미끄러져 차 채가 접안시설 턱에 반쯤 걸린 채 멈췄다.

레미콘 차량에 운전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뒤 부문이 물에 잠기면서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울릉선적 은성호(1.4t급·연안복합)를 덮쳐 침몰시켰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가 난 레미콘 차량은 운전자 최모(60·울릉군 서면)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울릉 신항 진입로 옆 공터에 키를 꽂은 채 퇴근한 사이 70m정도 바다쪽으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해경은 레미콘 차량을 인양하고, 침몰한 은성호도 인양을 완료했으며 주변 CCTV 등과 차주,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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