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산악구조대 이틀간 수색끝 성인봉서 시신 찾아
울릉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정씨는 작은 성인봉(해발 978m)8부능선에서 서면 남양리 큰 골짜기 방향으로 270여m를 굴러 직각암벽 80m 낭떠러지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지난달 2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료와 함께 명이를 채취하다 실종. 울릉119안전센터, 울릉 산악구조대 등 민관이 출동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수색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울릉 산악구조대는 이날 오후 10시 나리분지에서 숙박, 30일 새벽 4시30분께 성인봉을 등정 사고 현장에 접근 이날 오전 6시30분께 정씨의 유품을 확인, 오전 7시5분 정씨의 시체를 찾았다.
울릉 산악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현장에 접근 시신을 수습, 울릉119안전센터, 해군118조기경보전대 장병의해 이날 오후 1시16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안치 했다.
한편 울릉도 봄 특산 산나물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 사망한 사람은 3명으로 늘었으며 중경상자도 20여건이 넘는 등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명이채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