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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아라퀸즈호 시험운항 성공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4-22 00:10 게재일 2013-04-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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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달말 복수노선 열려
▲ 울릉도관문 도동항에 입항한 창명고속해운의 아라퀸즈호.
【울릉】 포항~울릉 간 항로에 복수 여객선 취항을 추진 중이 (주)창명고속해운이 지난 20일 이 노선에 대형여객선 아라퀸즈(3천500t)호 시험운항에 일단 성공했다.

아라퀸즈호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포항을 출발, 울릉도도동항에 오후 5시5분께 도착했으나 운항 중 이물질흡입 및 점검을 위해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평균 32노트 이상 속력으로 운항했다.

창명해운 관계자는 "첫 시험운항으로 인해 시간이 다소 소요됐으나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나설 경우 36노트 이상 출력이 가능해 포항~울릉 간을 3시간 30분대 주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라퀸즈호는 총 길이 103m, 수면길이 98m, 폭15m, 3만 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3천500t급 선박으로 정원 888명, 승용차 150대(화물 적재 376t)를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를 운항하는 다른 여객선은 모두 선박 가운데가 뚫린 쌍동선(카타마란)이지만 이 선박은 일반 보통 선박과 같은 동선으로 높은 파도에도 운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창명고속해운 관계자는 “우려했던 도동항 접안 및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터미널의 승하선 시설을 보완하고 타 선박과 출입항 시간 조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빠르면 이달 말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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