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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公團 나주영 이사장 연임하나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4-05 00:05 게재일 2013-04-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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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 임기만료 앞두고 후보등록 움직임 없어 재선임 기정 사실로
포항철강관리공단 제11대 나주영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5월(27일)로 만료된다. 공단업체들의 관심은 현 나 이사장의 유임이냐, 아니면 새로운 이사장의 출현이냐다.

현재로서는 나 이사장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초대 이사장이 된 나 이사장은 3년 임기동안 관리공단 직제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등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포항철강관리공단과 업계에 따르면 현 나 이사장의 임기만료가 한달 보름 정도 남겨 둔 현재까지 차기 이사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따라서 나 이사장의 재선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어진 임기 3년으로는 내가 구상했던 모든 것들을 이룰 수가 없다.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다면 임기 내 못다 이룬 것을 완성시키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차기 후보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은 공단 이사장 자리가 기관장으로서의 예우가 그다지 높지 않은데다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인식 때문. 실제로 나 이사장의 경우도 이사장을 맡은 이후부터는 예전처럼 회사일에만 전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일주일에 2~3번은 시간을 내 관리공단업무의 결재를 해야 하고, 각종 행사 등에 참석하느라 시간을 뺏길 수밖에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그동안 공단 이사장은 대부분 추대형식으로 선출돼 왔으나 지난 2010년 11대부터 3명의 후보자가 출마하면서 직선제로 바뀌었다. 당시 나주영(제일테크노스 대표), 박재천(코스틸 대표), 신태윤(세화계전 대표)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막판 박재천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바람에 나·신후보 2파전으로 선거를 치러 나 이사장이 당선됐다.

관리공단 이사장 선거는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임기만료 20일 전에 투표를 실시해야 하고 선거일은 선거위원회가 이사장과 협의해 결정하고, 선거 15일 전에 공고를 하도록 돼 있다.

한편 포항철강관리공단 회원업체는 1~4단지 265개사 가운데 투표권이 있는 242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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