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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회수 위해 수천만원 상당 섬유원단 훔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4-03 00:28 게재일 2013-04-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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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회수를 위해 가동이 중지된 섬유공장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섬유원단을 훔친 50대가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자금난으로 가동 중지된 섬유공장의 대한 채권 회수를 위해 창고에 보관중이던 수천만원 상당의 섬유원단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18일 오후 3시30분께 경산시 윤모(52)씨가 운영하는 모 섬유공장에 들어가 창고에 보관 중이던 섬유원단 3만6천야드 (시가 3천300여만원 상당)를 자신의 5t 화물차에 싣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섬유원단 판매업자로서 윤씨와 수년 전부터 거래하며 채권 7천여만원 상당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는 윤씨의 공장이 자금난으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지된 사실을 알고 채권을 회수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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