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2시30분께 북구 죽도동 모 내과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은 이모(62)씨가 쓰러져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씨는 이날 위 검사를 하기 위해 오전 9시10분께 수면내시경을 받았으며 회복실에서 화장실로 가던 중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이 내과의 협력병원인 남구 S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북부서 관계자는 “시술 후 수면 마취에서 깨어났고 회복실에서 회복 중 화장실로 가다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내과 관계자는 “전화로 할 얘기가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최승희·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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