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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학교짱, 후배에 알바 강요 돈 뺏아

박중석기자
등록일 2013-03-28 00:17 게재일 2013-03-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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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에 150여만원… 지난해도 학교폭력으로 구속
중학생 후배들에게 강제로 아르바이트를 시킨 뒤 그 보수를 상습적으로 빼앗은 이른바 `중학생 학교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7일 20여명의 후배들을 괴롭히고 상습적으로 돈을 뺏은 혐의(상습공갈 및 협박)로 모 중학교 3년생 임모(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달성군 한 PC방에서 학교 후배들에게 `돈을 모아 가져오라`고 겁을 주며 모두 17명으로부터 58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뺏은 혐의다.

또 지난 7일에는 후배 10명에게 모 식당 홍보 전단을 강제로 돌리게 하고 아르바이트 급여를 빼앗고 동급생 5명에게는 지난해 경찰신고로 고생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달성경찰서 관계자는 “임군은 이른바 학교짱으로 불리며 지난해도 상습적인 학교폭력으로 구속됐다”면서 “학교와 연계해 전교생 설문조사 등으로 피해를 확인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달성/박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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