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9명 안전하게 대피
LG 실트론 구미 2공장은 22일 새벽 2시경 야간근무자 손모씨가 시큼한 냄새가 나서 찾아보니 배관의 용접부에서 혼산액이 물방울처럼 맺혀 떨어지는 것을 확인, 누출부위를 집게(CLAMP)로 묶어 1차 누출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작업장에는 직원 9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즉시 작업자 9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흡착포로 바닥을 닦아내는 등 자체 방제작업을 벌인 후 새벽 4시 25분께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LG 실트론 구미2공장은 지난 2일에도 필터링 용기덮개 균열로 불산 등이 혼합된 혼산이 누출 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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