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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사고 등 미리 막는 고장 예측 기술 개발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3-22 00:03 게재일 2013-03-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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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윤병동 교수 연구팀, 서스펜션 데이터 이용 기계수명 진단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구미 불산 누출 사고와 최근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등 대형 참사를 미리 예측해 막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공대 윤병동 교수(기계항공공학부) 연구팀이 개발한 사고예방 시스템은 위험물질 취급 시스템고장시 위험성을 사전에 감지해 위험도를 제거하는 서스펜션 데이터(suspension data)를 이용한 기계 수명 진단법이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구미, 여수 등의 공장 폭발 사고 등을 막을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것 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분과 학술단체인 `IEEE Reliability Society`로부터 고장 예지 및 건전성 관리기술 분야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은 센서 신호로 변동추이를 계속 관찰하면서 건물 등의 수명을 통계적으로 예측하는 고장 예지 기술을 담고 있다.

이 기술은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 건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스마트플랜트 연구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불산누출사고등 사전감지로 사고 예방과 데이터 수집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파손 자료를 얻는 것이 불가능했던 대형 고가 시스템에 대한 수명 예측도 가능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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