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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처진 소나무` 유전자 보존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3-03-21 00:02 게재일 2013-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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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추출·복제나무 만들기로<br>수령 350년 추정… 마을 정착 때 심어
▲ 울진군은 근남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09호인 행곡리 `처진 소나무`의 유전자를 확보해 영구보존한다. 사진은 처진 소나무 전경.

울진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인 울진 근남면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보호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20일 울진군에 따르면 처진소나무는 나이가 350여년으로 추정되며 마을이 정착될 때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고 마을의 상징목으로 생물학적,민속적 보존가치가 커 지난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이용되는 방법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어 보존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우리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원의 유지·보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DNA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인 유전자 보존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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