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 복무를 하는 장병은 영토수호의 기본적인 임무 외에도 복무기간 동안 대민봉사라는 큰 임무에도 온 힘을 쏟는다. 지난 9일 발생한 포항시가지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열흘 넘도록 구슬땀을 흘리는 육군 제50사단 장사대대 김정현(왼쪽), 남형민 일병이 힘들지 않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시커멓게 숯검정 묻은 얼굴과 옷차림이 쑥스럽다면서도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는 피해현장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koid@kbmaeil.com